손흥민의 맨유 이적설, 현실 가능성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설이 다시 한 번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맨유는 현재 리빌딩 과정에 있으며, 공격진 개편을 위한 대형 영입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EPL 최고의 공격 자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손흥민이 맨유의 새로운 목표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맨유는 2024-25 시즌을 앞두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을 맞이했다. 지난 시즌 맨유는 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고, 공격진의 득점력 부족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이에 따라 손흥민과 같은 검증된 득점력을 갖춘 선수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손흥민의 맨유 이적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여러 변수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맨유의 영입 의사뿐만 아니라 토트넘의 입장, 손흥민의 개인적 선택, 이적료 문제 등이 얽혀 있어 이적 가능성을 쉽게 단정하기 어렵다.
맨유의 공격진 보강 계획과 손흥민의 역할
맨유는 현재 공격진 개편이 시급한 상황이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안토니와 제이든 산초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맨유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손흥민이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손흥민은 EPL에서 오랜 경험을 쌓으며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그는 빠른 스피드, 날카로운 슈팅, 그리고 연계 플레이 능력을 모두 갖춘 다재다능한 선수다. 좌측 윙어뿐만 아니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어 맨유가 원하는 공격 전술에 유연하게 활용될 수 있다.
현재 맨유의 공격진을 보면 라스무스 호일룬이 원톱 자리를 맡고 있지만, 아직 EPL에 적응하는 과정에 있다. 손흥민이 합류한다면 호일룬과 함께 투톱을 형성하거나, 측면에서 호일룬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도 좋은 조합을 이룰 수 있으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토트넘의 입장과 손흥민의 계약 상황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팀의 핵심 선수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쉽게 내보낼 가능성은 낮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까지 유효하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즉,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를 충족시키지 않는 한 맨유가 손흥민을 데려가는 것은 쉽지 않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전히 그를 핵심 전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손흥민이 이적을 원하거나 팀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한다면, 이적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이적료 역시 중요한 변수다. 손흥민은 현재 만 31세로, 선수로서 전성기 후반부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최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EPL에서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맨유가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면 최소 6,000만~7,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 이적설에 대한 팬들의 반응
손흥민의 맨유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 맨유 팬들: 손흥민이 합류한다면 맨유의 공격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의견이 많다. 특히 EPL에서 검증된 선수인 만큼, 적응 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 토트넘 팬들: 손흥민이 팀을 떠날 경우 토트넘의 공격력이 급격히 약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의 잔류를 강력히 희망하는 반응이 많다.
- 중립 팬들: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의견이 있으며, 맨유와 같은 명문 클럽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하는 팬들도 많다.
이적 가능성 분석: 손흥민, 맨유로 갈 수 있을까?
손흥민의 맨유 이적 가능성은 현재 30~40% 정도로 평가된다. 몇 가지 핵심 요소가 영향을 미칠 것이다.
- 맨유의 영입 의지: 맨유가 손흥민을 최우선 타겟으로 삼고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설 경우, 가능성이 높아진다.
- 토트넘의 입장: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거나,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다면 이적 가능성이 커진다.
- 손흥민의 선택: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맨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다. 하지만 그가 토트넘에서의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면 잔류 가능성이 더 크다.
맨유가 손흥민 영입을 진지하게 추진한다면 충분한 이적료를 준비해야 하며, 손흥민의 개인적인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EPL 내에서 팀을 옮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맨유가 확실한 플랜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다.
손흥민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맨유의 영입 가능성이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